교원역량강화사회정서학습

말수가 줄어든 중학생, 대화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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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학생의 침묵을 ‘무관심’으로만 볼 수 있을까요?

중학생이 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오히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친구와 갈등이 생겨도 설명하기보다 피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라고 대답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의 반응이 무심하거나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거나, 자신의 이야기가 받아들여질지 고민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주목할 수 있는 교육이 사회정서학습(SEL)​입니다. 사회정서학습은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입니다. 중학교 인성교육은 학생에게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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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그랬어?’보다 ‘어떤 마음이었을까?’가 관계를 바꿉니다

중학생의 행동을 바로 교정하기 전에 그 행동 뒤에 있는 감정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와 다툰 학생에게 “왜 그렇게 행동했어?”라고 묻기보다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라고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하고, 상대방의 입장까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사회정서학습에서는 이러한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중요한 역량으로 봅니다. 감정카드, 상황카드, 역할 바꾸기 활동, 짧은 토론처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교실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인성교육을 별도의 수업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생활지도와 수업 속 대화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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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학교 교실에는 ‘갈등 없는 관계’보다 ‘회복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합니다

친구 사이의 갈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이 생겼을 때 학생이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갖는 것입니다. 사회정서학습은 이러한 관계 회복의 과정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모둠 활동에서 역할을 바꾸어 보거나 갈등 상황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 정서지원, 생활지도와도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리컨몰의 인성교육 교재교구와 서리컨캠퍼스의 교원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면 사회정서학습을 교실의 다양한 활동과 연결하는 방법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이 없는 교실이 아니라 서로 다른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교실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연습이 중학생의 인성을 키우는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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