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교육을 할 때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엇일까요?
“쓰레기를 버리면 안 돼요.” “환경을 보호해야 해요.” 이미 알고 있는 답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환경문제를 안다는 것과 내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중학생에게 필요한 환경교육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찾아 기름을 닦고 바다를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학생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환경문제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참여와 책임이 필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한 사람의 행동이 실제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입니다. 창체 수업에서는 공동체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사회에서는 사회문제와 시민의 참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환경교육이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생각하는 학급 인성교육으로 확장되는 순간입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의 365PLAY는 역사와 사회 속 실제 이야기를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합니다. 짧은 이야기 하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을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한 번 더 듣는 것보다, 누군가의 작은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킨 사례를 만나보는 것. 그 경험이 학생에게 책임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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