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들은 예의가 없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착하게 행동해라”*라고만 가르치면, 오히려 관계가 더 어려워질 때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착함’만으로는 관계의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진짜로 배워야 할 것은 ‘공감하는 법’, ‘대화하는 법’, 그리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성교육이 단순히 도덕 교육이 아니라, 관계가 풀리는 실질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착하게 굴었는데 왜 미움받을까?”

초등학교 3학년 민재는 친구가 장난을 쳐도 그냥 웃어넘깁니다. 싸우기 싫어서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친구들이 오히려 민재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관계의 기술’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계는 공감과 대화의 균형 속에서 유지됩니다.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되, 내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대화의 힘이 필요하죠.
2. 공감은 ‘좋은 말’이 아니라 ‘듣는 자세’

많은 부모님이 “친구한테 상처 주면 안 돼”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어떻게 해야 상처를 주지 않는지 모릅니다.
공감은 단순히 “그랬구나”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 오늘 기분이 별로야”라고 말했을 때, “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되묻는 것이 공감의 시작이죠.
공감은 대화의 문을 여는 첫 단계입니다.
3. 갈등은 피하는 게 아니라 ‘연습하는 것’

많은 아이들은 ‘갈등=싸움’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성교육에서는 갈등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봅니다.
실제로 한 중학교에서는 매주 ‘갈등해결 토론 시간’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말하며 감정과 이유를 공유하죠.
그 결과, 이전보다 다툼이 줄고 대화 중심의 관계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처럼 갈등해결 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4. 대화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도구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 좀 해!”라고 소리치기보다 “요즘 집중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묻는 것이 더 깊은 대화입니다.
대화는 ‘통제’가 아니라 ‘연결’입니다.
아이에게 감정을 강요하기보다,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면 관계는 달라집니다.
이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필요한 관계 회복의 기술입니다.
5. 교실에서도 관계가 풀리는 순간

한 초등학교 교사 김선영 선생님은 매주 금요일마다 ‘공감의 시간’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서로에게 “고마웠던 순간”, “서운했던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대화와 공감이 자연스러운 교실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성교육은 착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관계를 잘 다루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인성교육은 ‘착하게 행동하기’가 아니라,
‘관계를 맺고, 공감하고, 대화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이 능력을 통해 세상과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결국 인성교육의 본질은 도덕이 아니라 관계의 기술입니다.
오늘 아이에게 “착하게 굴어라” 대신
“공감하고, 대화하고, 갈등을 해결해보자”라고 말해보세요.
그 한마디가 아이의 사회적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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