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람회 부스에서 하루 종일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의외로 비슷했습니다.
“이런 거, 우리 애들한테 지금 제일 필요한데요.”
자료를 설명하다가도,
프로그램 구조를 이야기하다가도,
선생님들은 같은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지금 아이들한테 정말 필요한 건 이거다”라는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교육박람회는 학교인성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현장이 다시 묻는 자리였습니다.

1) “공부 이전에 이게 먼저죠”
부스 상담 중, 한 중학교 담임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은 수업 전에 애들 상태부터 봐야 돼요.”
그 말에 주변 선생님들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성취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생활 이야기, 관계 이야기부터 꺼내야 하는 교실.
이건 특정 학교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학생인성교육은 추가 활동이 아니라 기본 조건으로 이야기되고 있었습니다.
“이게 안 되면, 아무것도 안 돌아간다”는 말이 반복됐습니다.
2) “말로는 안 돼요, 교실에서 바로 써야죠”
많은 교사들이 같은 걱정을 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은데, 교실에서 쓰기가 어렵다.”
그래서 교실현장에서 바로 가능한 구조에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소 수업 중에,담임이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는 방식.
이번 교육박람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이건 내 반에서 바로 해볼 수 있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게 요즘 학교의 기준입니다.

3) 관리자들의 질문은 조금 달랐습니다
교장·교감 선생님들의 질문은 조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학교 전체로 가도 무리가 없을까요?”
“담임 개인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나요?”
이 질문들은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학교인성교육이 특정 교사의 열정에만 기대면결국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리자들은 ‘내용’보다 ‘구조’를 보고 있었습니다.
누가 맡아도 이어질 수 있는지, 학기와 학년이 바뀌어도 유지되는지.

4) “이건 상담실 가기 전에 필요한 거예요”
부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 중 하나입니다.
“이런 건 상담실로 가기 전에 교실에서 필요해요.”
문제가 커진 뒤 개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실에서 미리 다루는 방식에 대한 공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학생인성교육이 사후 대응이 아니라 일상 속 과정으로 이야기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생활지도, 학부모 소통, 학교 분위기까지 모두 연결되는 이야기였습니다.
5) 실패 경험이 기준을 만들다
많은 학교가 인성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잘 안 됐던 기억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박람회에서는“이게 정말 남을까?”라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행사로 끝나지 않는지, 담당자 교체 후에도 유지되는지.
이 실패 경험들이 오히려 기준을 더 분명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요즘 학교가 원하는 학교인성교육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교육박람회에서 확인한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학교는 더 이상 “인성교육을 할까 말까”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묻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한테, 진짜 필요한 게 뭐지?”
“교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은 뭘까?”
학교인성교육과 학생인성교육은 이제 선언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장의 요구에 답하는 구조의 문제입니다.
교육박람회 현장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런 거, 지금 우리 애들한테 제일 필요해요.”
그 말이 지금 학교가 인성교육을 다시 묻는 이유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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