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왜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할까요?”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죠.
하지만 아이의 마음은 정답을 알려주는 지도가 아니라, 함께 그려가야 하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첫 길잡이는 바로 교사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지도하는 일은 단순히 훈육이나 지시가 아닙니다.
그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이 글은 아이의 마음을 깊이 있게 바라보며, 교사의 전문 역량으로 그 길을 어떻게 함께 걸을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1. 지도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길을 함께 걷는 것입니다
많은 교사가 ‘지도를 잘한다’는 것을 ‘아이를 통제한다’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지도는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한 교사는 매일 아침 아이들과 “오늘의 기분 지도”를 그렸습니다.
아이들은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교사는 그 옆에 짧은 문장을 써줬습니다.
이 간단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교사는 이 활동으로 아이의 마음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자신의 전문 역량을 확장했습니다.
반면 다른 교사는 아이가 울 때 “그만 울어!”라고 했습니다.
잠시 조용해졌지만, 아이는 감정을 억누르는 법만 배웠습니다.
이건 지도가 아니라, 감정의 방향을 잃게 만드는 일입니다.
2. 과정이 쌓여야 마음의 성장이 일어납니다
아이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과정은 반복되고, 천천히 쌓여야 합니다.
오늘의 작은 공감이 내일의 자존감으로 자라납니다.
어떤 교사는 아이가 친구에게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 “네가 느낀 기분을 말해볼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질문은 단순했지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처음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이 반복된 지도 과정이 아이의 공감 능력과 감정 조절력을 키웠습니다.
반대로 “그냥 참아야지”라고 말하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잃습니다.
이런 잘못된 지도는 마음의 성장보다 억압을 심습니다.
교사의 전문 역량은 바로 이런 ‘느림의 과정’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3. 교사의 전문 역량은 경험보다 마음에서 자랍니다
“나는 오래 가르쳤으니까 익숙해요.”
이 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오래된 경험보다 더 중요한 건 ‘새롭게 배우는 자세’입니다.

한 교사는 유아 감정 코칭 연수를 들으며 “내가 아이의 마음을 대신 판단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 아이의 행동 뒤에 있는 ‘이유’를 먼저 물었습니다.
그 변화로 아이와의 신뢰가 단단해졌고, 반 전체의 분위기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전문 역량입니다.
반대로 “나는 내 방식이 맞아”라며 닫힌 태도를 보인 교사는 아이의 변화를 놓쳤습니다.
교사의 배움이 멈추면, 아이의 성장도 멈춥니다.
4. 지도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의 예술입니다
아이의 마음은 지식으로만 접근할 수 없습니다.
감정은 논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지도자가 아니라 동행자입니다.
아이가 친구와 다투었을 때, 교사가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서로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묻는다면,
그 대화는 훈육이 아닌 ‘성장의 대화’가 됩니다.
이런 대화 속에서 아이는 ‘내 마음도, 다른 사람의 마음도 중요하다’는 걸 배웁니다.
과정은 느리지만, 이런 지도가 진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이건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마음의 지도를 함께 그려가는 예술입니다.
5. 새로운 시작은 교사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옵니다
아이의 마음을 지도하려면, 먼저 나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교사의 불안, 피로, 조급함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한 교사는 매일 퇴근 전, ‘오늘 내가 아이에게 따뜻했던 순간’을 3가지 적었습니다.
그 작은 습관이 교사의 태도를 바꾸고, 아이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전문 역량은 결국 자신을 성찰하는 힘에서 비롯됩니다.
교사가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때, 아이의 마음도 안정됩니다.
그때 비로소 진짜 지도 과정이 시작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지도하는 일은 지식으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건 교사의 마음, 관찰, 그리고 성찰이 만들어내는 긴 과정입니다.
교사는 아이의 인생 지도를 그리는 ‘첫 손’이자, 함께 걷는 동행자입니다.
오늘, 당신의 전문 역량은 한 아이의 마음 속에 작은 불빛이 됩니다.
그 불빛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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