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창체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학생들의 관심을 끌면서도 교육적 의미가 있는 주제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환경이나 공동체처럼 중요한 주제일수록 자칫하면 교사가 설명하고 학생이 듣는 수업이 되기 쉽습니다. 이럴 때 실제 사건을 하나의 이야기로 가져오는 방법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환경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업의 시작은 간단한 질문으로 열 수 있습니다. “바다에 큰 사고가 발생한다면 누가 해결해야 할까요?” 먼저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이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왜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현장에 갔을까?”,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민의 역할은 무엇일까?”를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환경, 책임, 나눔, 공동체라는 여러 주제로 확장됩니다.

활동지에서는 학생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할 수 있는 행동’, ‘우리 지역에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하면 가능한 일’을 적어보는 방식입니다. 사회 교과와 연계하면 시민 참여를, 국어와 연결하면 자신의 의견을 근거와 함께 표현하는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학급에서는 협동수업이나 모둠 토의로 이어가며 서로 다른 생각을 듣는 경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의 365PLAY는 이처럼 하나의 사회적 사건을 짧은 시간 안에 만나고,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아침활동에서는 영상과 질문으로 가볍게 시작하고, 창체 수업에서는 활동지와 토의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수업의 핵심은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하나의 이야기를 자신의 질문으로 바꾸어보는 데 있습니다. 태안의 바다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우리 교실의 공동체와 책임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ttps://slccampus.co.kr/365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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